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황선우 선수의 이번 사고와 관련해 아는 기자에서 더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. <br> <br>문화스포츠부 정윤철 기자 나와 있습니다. <br><br>질문1) 우선 사고 상황 정리해볼까요? <br><br>네 사고는 어제 저녁 진천 선수촌 인근에서 일어났는데요, <br> <br>황선우 선수 측은 당시에 사람을 쳤다는 걸 알지 못 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선수촌에 복귀한 뒤 차량의 사이드미러가 벌어져 파손 돼 있는 걸 확인하고 다시 현장으로 가게 됐고요, <br> <br>그때 현장에 있던 경찰에게 상황을 설명했습니다. <br> <br>우선 경찰은 황선우 선수를 정식 입건해 조사할 계획입니다. <br> <br>질문2) 가장 궁금한 건 다음달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데 문제가 없는 겁니까? <br><br>네, 수영연맹은 현재로선 국가대표 자격을 박탈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대한체육회 규정에 따르면 음주운전, 도박, 그리고 폭력 및 인권침해에 해당하는 사안일 때 대표 자격이 박탈되는데 이번 사건은 거기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건데요. <br> <br>다만 향후 경찰 조사에 이어 형이 확정되면 결과가 바뀔 가능성도 있습니다. <br> <br>질문3) 법적 처벌을 받는다면 어느 정도여야 대표팀 자격에 영향이 있을까요? <br><br>네, 연맹의 국가대표 운영 규정 10조를 보시면 금고 이상 형의 집행유예 기간이 끝난 날부터 2년이 지나지 않았거나, 음주운전 등으로 500만 원 미만의 벌금형을 선고받고, 형 확정 후 2년이 지나지 않은 사람은 국가대표가 될 수 없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.<br> <br>질문4) 그렇다면 황선우 선수의 처벌 수위를 결정할 쟁점은 무엇인가요? <br><br>네 황선우 선수가 사람을 친 것을 인지하고도 아무 조치 없이 현장을 떠났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. <br> <br>경찰에 따르면 황선우 선수는 "뭔가 부딪히는 사고를 낸 건 알았는데, 당황해서 그냥 갔다"고 말했다고 합니다.<br> <br>오늘 오후 선수 측이 내놓은 해명과는 다소 차이 있습니다. <br> <br>선수 측은 뭔가 부딪히는 느낌을 받고 사고 직후 유턴해 현장으로 돌아왔는데 피해자가 보이지 않았고, 선수촌에 복귀한 뒤 사이드미러가 손상된 것을 본 뒤에야 사고 가능성을 파악했고 다시 한 번 현장으로 갔다고 주장했습니다.<br> <br>반면 목격자는 사고 당시 황선우 선수가 충분히 상황을 알았을 거라고 주장합니다. <br> <br>사고 인지 시점이 중요한 만큼 경찰은 블랙박스와 통신 기록 등을 살펴 뺑소니 혐의 적용 여부를 검토할 예정입니다. <br> <br>질문5) 황선우 선수 아시안게임 메달이 유력한 상황이었는데. 경기력에는 지장이 없을까요? <br><br>네, 황선우 선수는 2년 전 도쿄올림픽을 시작으로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했고,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이 유력한 상황이었는데요, <br> <br>아무래도 대회가 한 달 반 정도 앞으로 다가온 만큼 준비에 차질이 생길 전망입니다. <br> <br>수영연맹 관계자는 "황선우 선수가 정신적 충격이 커서 훈련에 참여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"이라고 전했습니다. <br><br>지금까지 문화스포츠부 정윤철 기자였습니다.<br /><br /><br />정윤철 기자 trigger@ichannela.com